[생생 시사영어] - 경제(8) 나도 부동산에 관심가질거야
생생 시사영어 - 부동산(1)
어디선가 부동산은 사는 것(a thing to buy)이 아니라 사는 곳(a thing to live in)이라고 쓴 말을 봤는데, 참 멋진 말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니 알고 보면 얼마나 부동산에 투자(invest money in real estate)하고 있길래 그런 말까지 만들었나 싶은 생각도 들었다. 사실 집도 절도 없는 나는 아직 청약통장(a bank account for housing/ apartment subscription)도 없으니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말도 참 잘 듣고 산다. 학교 다닐때는 나를 모두 ‘학생’이라고 불렀는데 사회에 나오니 서류와 계약으로 맺어진 관계에 매여 살다 보니 나는 ‘갑’이 아닌 ‘을’이 되고, ‘건물주(building owner; landlord)’가 아니라 ‘세입자(tenant; renter; lessee)라고 부른다.
대학교 다니면서 자취방(a room with cooking facilities) 신세를 면할 날이 오겠지 했는데, 아직도 월세(monthly rental) 신세를 면하지는 못했다. ‘내년에는 전세(lumpsum lease)로 이사 가야지’ 한 게 어느덧 5년째다. 지금 사는 집은 바로 앞에 높은 건물 때문에 해도 잘 안 든다. 일조권(a right to enjoy sunlight)을 침해받아도 내 집이 아니니 어쩔 수 없다. 정말 올해가 가기 전에 부동산 중개사무소(real estate agent)에 들러서 남향(facing south)으로 자리잡은 좋은 매물(housing for monthly rental/ lumpsum lease)이 있는지, 시세(a going price; a market price)는 어떻게 되는지 꼭 물어봐야겠다.
신문을 보니 정부가 부동산 투기(real estate speculation)를 막으려고 각종 규제(restrictions; measures)를 내놓기는 하지만, 주택시장을 안정시키기(stabilize real estate markets)에는 역부족이란 생각이 든다. 은행 대출(bank loan)도 쉽지 않다지만, 역세권(station-influence area), 숲세권(forest-influence area)하면서 부동산 경기는 불황(bust)을 모르는 호황(boom)이란다. 아무튼 정부에서 주택공급을 늘린다고 하니(increase housing supply) 대출 자격은 되는지(eligible for bank loan) 알아봐야겠다.
- '생생한 시사영어' 출판예정
- 본 글은 '박명수 교수'의 생생한 시사영어의 일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