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1 악수: 손에서 손으로 이어진 이야기 코로나19로 악수의 종말이 온 걸까? 특정 기간에 발생한 유일한 대규모의 치명적인 전염병 ━ ’100년에 한 번 있는 유일한 전염병’ ━ 이라면 증거는 아주 명백하다. 악수가 다시 돌아올지 여부가 아니라 언제일지가 관건이다. 악수는 지저분하고, 건강에 해롭고, 심지어 금지될 수 도 있다 ━ 그러나 당장의 압력이 사라지면, 악수는 되돌아 온다. 항상 그랬다. 지칠 줄 모르는 끊임없는 부활, 그 엄청난 회복력은 악수가 우리에게 얼마나 중요한지를 나타내는 증거이다. 악수의 힘과 제스처로서의 보편성, 그리고 우리의 생물학적 본성과 깊은 연관성이 있다는 사실을 여실히 보여준다. 접촉의 기본으로 악수만큼 효과적인 것은 없다. 악수를 통해 화학신호를 전달하고, 신뢰를 구축하고, 신속하고 보편적인 제스처를 취하고, 동.. 2024. 3. 2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