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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Books

Stuck Monkey: 탐닉의 대가

by RoiTree 2025. 12. 3.



 

손을 놓지 못한 인류, 결국 스스로 만든 덫에 갇히다

제임스 해밀턴-패터슨의 《스턱 멍키: 탐닉의 대가》, 인간 욕망의 생태학을 파헤치다

원숭이를 잡는 법은 간단하다. 좁은 병 안에 바나나를 넣어두면, 원숭이는 그것을 잡고 놓지 못한 채 스스로 덫에 걸린다.”
제임스 해밀턴-패터슨의 신작 《스턱 멍키: 탐닉의 대가》는 이 단순한 비유에서 출발한다. 그리고 그 원숭이의 모습에서

오늘날 인류의 초상을 발견한다.


 

🌍 “우리는 모두 손이 낀 원숭이다.”
《스턱 멍키(STUCK MONKEY): 탐닉의 대가》
파괴되는 환경 앞에서도, 우리는 왜 좋아하는 것을 놓지 못할까?
🚗 반려동물, 여행, 패션, 스마트폰, 헬스장…
지구를 아프게 하는 건 거대한 기업만이 아니다. ‘나의 작은 선택들’ 이다.
🔍 James Hamilton-Paterson은 묻는다.
“기후 위기는 기술의 문제가 아니라, 인간의 욕망의 문제다.”
🍌 손을 놓지 못한 원숭이처럼,
편리함과 쾌락에 집착하는 우리 자신을 돌아보게 하는 책.
불편하지만, 반드시 읽어야 할 환경 논픽션.
📘 STUCK MONKEY – The Deadly Planetary Cost of the Things We Love
“We know the cost. We just can’t let go.”
📰 [책&생각] “우리는 모두 스스로를 가둬버린 원숭이” — 욕망의 덫에 갇힌 인류의 초상

 

 


 

 

🗣️  Q&A

 

환경을 지키기 위해 필요한 건 기술이 아니라 용기입니다.”

Q. ‘스턱 멍키(STUCK MONKEY)’라는 제목에는 어떤 의미가 담겨 있나?

원숭이가 병 속의 바나나를 잡고 놓지 못하는 이야기에서 출발한다.
원숭이는 손을 놓기만 하면 자유로워질 수 있지만, 욕망이 그 단순한 행동을 막는다.
오늘날 인류의 모습이 그와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기후 위기를 인식하면서도 여전히 과소비와 편리함에 집착한다.
결국, 스스로 만든 덫에 갇혀 있는 셈이다.

Q. 환경 문제를 다루면서도 죄책감이나 도덕적 훈계를 피하려 한 이유는?

이 책은 비난이 아니라 이해의 시도이다.
인간이 왜 변화하지 못하는지를 알고 싶었다.
환경 문제는 정보의 부족이 아니라, 욕망의 충돌에서 비롯된다.
우리는 여전히 좋은 삶을 살고 싶어 하고, 그 욕망이 환경을 희생시킨다.
그 모순이야말로 인간다운 모습이라고 생각한다.

Q. 책에서 특히 흥미로운 챕터를 꼽는다면?

자동차와 비행기그리고 개인의 자유 vs 지구: 암호화폐이다.
기술이 발전할수록 인간은 더 친환경적일 것이라 믿지만,
사실상 그 기술이 또 다른 소비를 낳는 경우가 많다.
하이브리드 자동차, 전기 비행기, 심지어 암호화폐조차 지구에 새로운 부담을 준다.

Q. 독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세상을 구하지 못해도 괜찮다.
하지만 조금 더 나은 사람이 되려는 시도는 해야 한다.
우리가 손을 놓는 순간, 변화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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