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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한번역3

Book-Reco (37) - Kingdom of Frost Bjørn Vassnes가 쓴 Kingdom of Frost 우리나라에서 아주 아주 머나 먼 나라, 북극에 가깝다고 생각되는 북유럽의 노르웨이 Vassnes는 노르웨이에서 그리고 북극에서 목격되는 얼음과 빙하가 녹는 문제를 조명하고 있다. 얼음이 빙하가 녹는다는 얘기는 지구온난화와 더불어 단골 소재로 듣다보니 그런가보다 하기 쉽다. 빙하가 녹으면, 지구의 기온은 더 올라가게 되고, 기온이 올라 빙하는 더 녹게 되고... 그 빙하가 녹으면서 발생할 상상치 못할 문제들에 대해 경고하고 있다. 이 책은 빙하의 반격이라는 제목으로 우리나라에 2020년에 번역되어 출간되었고, 환경관련 우수도서로 지정되기도 했다. 2021. 2. 6.
번역의 기초 (6) - '문자 '가 아니라 '의미'를 새겨라 번역 방법은 문자 그대로를 번역하는 literal translation(직역)과 문맥에 맞게 번역하는 liberal translation(의역)으로 구분할 수 있다. 이 둘 중 무엇이 더 좋다, 나쁘다라는 주장은 호불호가 갈리는 일이라 더 이상 논할 필요는 없다. 아래 대화는 친구끼리 나누는 대화라고 생각하고 B의 말을 우리말로 옮겨보자. A: Thank you. B: You're welcome. You're welcome 을 가장 적절하게 우리말로 옮긴 것은? 1) 천만에.2) 어, 그래.3) 얘는 왜 이러니? 4) 뭐 이런 걸 다주고 그래 위의 네 가지 모두 문맥에서 적절하게 사용하면 올바른 번역이라고 볼 수 있다. 다만 1)번 천만에의 경우 분명히 You're welcome이 천만에라고 사전에도 적.. 2021. 2. 1.
번역의 기초 (5) - '나'는 그리고 '너'는 다 죽었다 A: 밥 먹었니? B: 아직... 그런데 왜 늦게 온데? A: 그걸 몰라서 물어? 일이 너무 많아서 그래요. 위 대화 내용을 보면 모든 문장에 주어가 없다. 우리말은 주어가 없어도 문맥 속에서 의미를 파악하는데 큰 지장이 없다. 이제 이 문장을 번역한다면 얘기는 달라진다. 영어는 우리말과 달리, 주어가 없으면 문장을 구성하기 너무 어렵다. 한 마디로 우리 한국어는 '나', '너', '그' 그리고 '그녀'라는 말을 꼭 표현할 필요가 없지만, 영어는 주어를 살려내야 한다. 그래서 영어에서 우리말로 번역한 소설 등의 작품에 '당신'이라는 말이 너무 많이 나온다. 우리말에서 '당신'은 부부관계이거나 아니면 '당신, 나 알아?' '당신이라니, 너 몇 살이야?'라고 할 때나 등장한다. 다음 문장을 번역해보자. 1... 2021. 2. 1.